오사카, 둘째 날

여행 | 2010/04/26 04:14 | 몽구스★

오사카가 지방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노선도를 보니 영어가 안 쓰여 있어서 좀 당황했습니다. 안 그래도 복잡한데, 나중에는 영문 노선도를 받아서 들고 다녔지만 둘째 날 부터는 혼자 다니다 보니 이거 당황하더군요. 어쨌든 오늘은 온종일 이용할 예정이라서 1일 권을 끊었습니다.



요놈입니다. 1일권!



그렇게 둘째 날 첫 일정은 오사카성 투어입니다.



오사카성을 가기 전에 오사카역사박물관을 갔지요. 오른쪽에 있는 것이 역사박물관이고 왼쪽에 있는 것은 NHK 오사카 방송국이라고 합니다. 오사카역사박물관은 배 모양으로 최근 지어졌다고 하네요.



오사카역사박물관의 특징이라면 그냥 유리 속에 들어 있는 유물이 아니라 큼지막하게 재현을 해 놓은 공간이 많다는 거죠. 그래서 박물관 층고가 꽤 높습니다. 일반 건물 2개 층을 1개 층으로 치는 거 같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사진촬영이 가능한 구역은 또 친절하게 사진촬영을 하라고 안내도 해 줍니다.



재현해 놓은 모습인데요. 디테일이 장난이 아닙니다. 너무 정교해요. 조잡하지 않고



이 동상은 왜 밖을 보고서 있나 했더니



터를 발견 연구한 박사의 동상이라고 합니다. 그 터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해놨더군요.



일본 오사카의 1920~30년대를 재현해 놓은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일제에 강제 지배를 받던 시절이기도 하죠. 박물관이라 많은 사진은 못 찍었고요. 동선이나 디테일 특유의 일본의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일반 박물관하고는 확연히 정말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점들은 우리가 꼭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박물관 일정을 마치고 오사카성으로 갑니다.



가는 길에 공원 매점이 있더군요. 간단하게 야끼소바를 먹기로 합니다.



짜잔!



사진은 이래도 진짜 맛있어요!



에궁, 일본에도 닭둘기는 있더군요. 플러스



한국에는 없는 닭참새가 있어요. 진짜 거대하다는, 도망도 안 가요. 소바 먹는 내내 쟤들이 둘러싸서 얼마나 무서웠는지..



한참 먹다 보니 근처 학교 애들인가요? 오사카성까지 뜀박질하더군요. 뒤에는 여학생들이 뛰어 왔는데 변태 취급 받을까봐 안 찍었습니다.



포카리스웨트는 여기서도 파는군요. 아 오츠카가 일본 회사인가?



힘듭니다. 네, 저는 저질 체력이죠. 오사카 성 입구에서 저걸 타기로 맘먹었습니다.



짠! 마침 등장하네요.



요건 저 차 타고 다니면서 찍은 건데요. 의외로 벚꽃이 다 졌어요.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그래도 이런 장면도 있고요.



기차에서 내려서 천수각으로 걸어갑니다.



뭔가 대단한거 있을것 같죠?



별거없습니다. -_-;; 가지 말껄 500엔 씩이나 받더군요. (할인 해서)



들어가면 뭐 이런 피규어같은것들 전시해 놓고 별거 없어요.



나오니까 또 이런 게 눈에 들어오네요. 그냥 못 지나 가죠. 다꼬야끼!




음하하하! 다꼬야끼는 정말 맛있어요. 이거 먹고 우메다로 이동!



퇴근시간이 됐을 때쯤 지하철을 타고 우메다로 이동을 했는데요. 모르고 여성 전용칸에 탑승했습니다. 진짜 모든 시선이 저로 오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일본은 출퇴근 시간에 여성 전용칸을 운영하고 이것이 철저하게 지켜진다는 것이었어요. 들어갔을 때 키득키득 웃고 째려보고 별사람들 다 있었는데 얼른 앞칸으로 도망갔지요. ㅠ_ㅠ



혼자 여행하느라 찍어 줄 사람이 없었죠.



우메다에 도착하니 찾던 만두집은 사라지고 그냥 뒷골목을 서성였어요. 왠지 호객꾼들이 데리고 가는 곳은 일본을 느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일부로 후미진 곳을 찾아다녔죠. 아니나 다를까. 이런 곳을 발견!



저거 뭐라고 읽나요?



사진빨 얘도 안 받네요. 근데 일본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기억에 남는 몇 안 되는 음식입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점원들도 요리사들도 모두 만화 속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자부심 활력 이런 게 넘쳤고요.



우메다 지하상가로 갔어요. 장난감 피규어 가계에 한 5시간 있었나 봐요. 다 사오고 싶었어요.



닌텐도가 원래 <화투>를 처음 만들어 낸 회사라는 사실 아세요? 원래 카드를 만들던 회사랍니다.



한글로 한큐삼번가라고 써있네요.



온종일 서서 피규어 구경하느라 힘들고 해서 서둘러 숙소로 갑니다.



옥출이라고 써 있는 곳은 슈퍼다마데라는 일본 체인 슈퍼입니다.



진짜 여기서 한 달 살면 돼지가 될지도 몰라요.



한국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몇 배 많은 메뉴를 고를 수 있어요. 특히 회, 초밥 튀김류는 정말 상상 이상으로 많고 맛도 괜찮아요.



숙소 바로 앞에 있어서 숙소에서 지내는 매일 이곳을 들렸다가 먹을걸 사들고 들어갔었네요.

그렇게 둘째 날도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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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i 2010/04/26 04:20

    먹을것 밖에 안보인다능.. 홋; 마딧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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